교환학생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의 경우 이 글, 일본 교환학생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이 글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번 글에서 썼다시피 다니고 있는 대학마다 어디로 교환학생을 갈 수 있는지에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역시 이전에도 말했지만 대체로 대학교 수준 따라 교환학생을 갈 수 있는 대학교가 정해집니다. 다만 이게 절대적인 것은 아니라서 의외의 대학교에서 일본 명문대와 교환학생협정을 맺고 있는 경우가 존재하므로 이에 대해 간략하게 적어보고자 합니다.
이는 대학 전체 단위에서 학부(Undergraduate) 정규 교환학생(최소 1학기) 기준이므로 대학원이나 어학연수, 특정 단과대에서만 교환 보내는 경우는 아래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명문대는 위 3개 대학으로 잡았는데 이 외에는 모두 2009년, 2017년에 설립된 대학이고 명성도 변변치 않기 때문입니다.. 사실 싱가포르 명문대는 싱가포르 국립대, 난양이공대 두 대학이 맞습니다만(두 대학 탈락한 경우는 자국대학보다는 영미권 유학을 생각하는 경우가 대다수) 그럼 너무 적으니까 그나마 인정해주는 싱가포르 경영대를 추가해서 작성해 보았습니다.
싱가포르 국립대학(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교환파견 대학교: 서울대, KAIST, 포항공대, 연세대, 고려대
출처: https://nus.edu.sg/gro/global-programmes/student-exchange/partner-universities
QS 랭킹 기준 8위로 아시아 대학교 중 최고이며 연구성과만 반영하는 Nature Index 기준으로도 45위로 교토대, 존스홉킨스대, 세인트루이스대와 맞먹는 연구성과를 보여주는, 아시아 탑레벨의 명문대입니다.
한국 대학은 서카포연고만 전학 교환대상이며 단과대 단위로는 성균관대, 한양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이화여대와 교환협정을 맺고 있습니다.
교환 간 선후배들 말로는
1) 2022년 기준으로도 에어컨이 없는 기숙사가 있는데(민자기숙사라 독립관리라 그런가 봄) 동남아 특성상 에어컨이 없으면 엄청 힘드므로 다른 것보다는 무조건 에어컨이 있는 기숙사를 우선시 할 것을 권했습니다. 자취는 애초에 구하기 어렵기도 하고 캠퍼스에서 떨어진 곳에 구해야하는 경우가 많아서 무조건 에어컨 있는 기숙사를 우선시 해야한다고 합니다. 술마시는 내내 '에어컨 있는 기숙사'를 강조하는거 보면 차이가 심하긴 한가봅니다.
2) 에어컨 없는 기숙사 말고는 기본적인 치안이 좋을뿐더러 K-POP 등이 유행해서 한국인 친구를 사귀고 싶어하는 학생들도 많고 교류 동아리도 활발하며 대학교 행정도 빠르고 대응을 잘 해주는 편인데다가 싱가포르국립대는 연구성과로도 유명하기 때문에 대학원 유학을 원하는 경우여도 우수한 성적 -> 대학원 추천 또는 미리 싱가포르 교수님과 컨택 -> 1년간 학부연구생 -> 이후 PhD등 유흥이나 외국인 친구를 사귀기도 좋고 학술적으로도 발돋움 할 수 있는 좋은 교환처로 평가했습니다.
난양이공대학(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
교환파견 대학교: 서울대, KAIST, 포항공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경희대, 이화여대, 홍익대, 숙명여대, 아주대, 부산대
QS 랭킹 기준 26위, Nature Index 81위로 Nature Index기준으로도 UCSB, KAIST, 뮌헨공대, 노스캐롤라이나대와 맞먹는 아시아 탑급의 명문대입니다.
한국 대학과의 교환은 싱가포르 국립대에 비해서는 굉장히 폭넓게 하고 있는 편입니다. 위 대학들 외에도 단과대별로 한양대, 동아대, 우송대와도 교환협정을 맺고 있습니다.
NTU도 에어컨 없는 기숙사가 있는 것 같지만 처음에 각종 이유(한국이라는 출신지역, 습진 등 질병이 있다 등등)를 대면 대체적으로는 에어컨 있는 기숙사로 넣어주는 것 같습니다. 역시 위에 말한 장점(한국인 친구 사귀고 싶어함, 학술적으로 우수)가 그대로 적용됩니다.
싱가포르 경영대학(Singapore Management University)
교환파견 대학교: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이화여대, 동국대, 부산대, 인하대
출처: https://geo.smu.edu.sg/smu-student-exchange-partner-universities
QS 랭킹 기준 545위로 솔직히 말하면 위 두 대학과는 비교하기 민망한 2000년에 세워진 신생대학입니다.
그래도 그나마 나머지 대학교들보다는 일찍 세워졌고 나름 입지를 굳히고 있는 대학이긴 합니다. 현지 평가도 좋은 편이고요. 위에서 말한 것처럼 NUS, NTU 아니면 해외유학하는 경우가 많긴 합니다만 요새는 경영쪽 진로라면 SMU를 선택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한국 대학과의 교환은 NTU와 마찬가지로 굉장히 폭넓게 하고 있는 편입니다.
SMU의 경우 학교 위치는 도심의 건물에 흩어져 있는 형식이고 도심 한 가운데에 있어 수업 듣는 환경은 참 좋지만 기숙사가 특별히 정해져 있지 않아서 사실상 교환학생이 알아서 구해야하는 경우라고 합니다. 물론 학교 제휴 호스텔이나 콘도 같은게 있긴 하지만 가격이 비싸거나 문화가 안 맞는 친구랑 결국 2인 1실 해야한다던가 하는 단점이 있다고 하는데 저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꽤 큰 디메리트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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