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일본 교환학생 수기 - 교환학생 선발 과정 feat. 연세대 교환학생 선발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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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선발 과정

 

저번 글 대로 마음 속으로 갈 대학을 결정하고 나면 교환학생 선발에 지원해야 합니다. 교환학생 선발 시기는 대학마다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6개월~1년 전에 미리 선발하는데 연세대의 경우 대충 10개월 전부터 선발과정에 돌입했었습니다. 즉 대략 1년 전부터 준비하는 셈이죠.

 

예를 들어 연세대학교의 경우 2024년 1학기 파견가는 교환학생이면 1년 전인 2023년 3~4월쯤 교환 갈 수 있는 대학교를 공지를 하고 5월 쯤에 설명회, 시험(비영어권)을 보고 7월쯤에 지원서를 제출하고 합격 발표가 나서 이후 7~8월부터 일본대학으로 보낼 서류 등을 보내고 하는 프로세스가 진행됩니다.

 

연세대의 경우 영어권은 학점(100점 만점 변환)+토플점수X2(즉 340점 만점)로 순위를 매기고 비영어권의 경우 학점 (100점 만점 변환) +비영어권 자체 시험(40점 만점)(즉 140점 만점)을 기준으로 선발합니다. 비영어권의 경우영어권 지원자들에 비해 학점비중이 높고 비영어권 자체 시험이 따로 있는게 차이점입니다. 교환학생을 어떻게 뽑는 지는 대학마다 다르기 때문에 본인 재학 중인 대학의 국제처 등의 공지를 참고해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대학에 따라서는 학점, 어학 뿐만 아니라 국제처 관련 활동(외국인 교환학생 상대 버디 활동이라던가), 봉사활동 등에 가점을 주는 경우도 있으니 미리미리 규정을 살펴보셔서 딸 수 있는 가점 따시는 걸 권합니다. 생각보다 경쟁이 치열합니다. 특히 교환학생 선택풀이 줄어드는 대학이거나 관련 학과가 있는 경우 일 수록 더더욱 그렇습니다.

 

저는 일본대학에 지원했으므로 자체시험을 봤었는데 지금은 달라졌는지 모르겠는데 저의 경우 간단한 일본어 필기시험+일본 원어민 강사분과 1대 1 면접시험을 봤습니다.

 

애초에 저번 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군대에서 일본어 공부를 꾸준히 했기 때문에 전역 후 첫 JLPT 시험에서 JLPT N1 160점 정도는 나올 정도로 일본어 공부가 상당히 된 상태였습니다. 게다가 연세대에는 일어일문학과가 없고, 대부분의 교환학생 지원자들이 영미권(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또는 유럽(프랑스, 독일 등)을 선호해서 일본 대학은 그렇게까지 경쟁이 치열하지 않다는 것도 저한테는 호재였습니다.

 

이후 실제 지원을 하는데 보통은 여러대학에 1순위, 2순위, 3순위 .... 하는 식으로 지원해서 최종합격대학이 결정되는 방식입니다. 연세대의 경우 최대 25개 학교까지 지원할 수 있었는데 거기에서 위 점수가 높은 순 대로 배정 받는 방식이었습니다. 고려대학교는 최대 10개 학교까지 지원할 수 있는 등 이것도 대학마다 다릅니다.

 

그 결과 저는 제 1순위였던 게이오기주쿠대에 붙을 수 있었고 교환 준비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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