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입시 후기 - 학벌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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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의 주말에 미뤄뒀던 로스쿨 입시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로스쿨 입시

글쓴이는 연세대를 졸업했으며 올해 경희대 로스쿨과 나군 인설대형 로스쿨(연고성한이 중 하나)에 합격했고 지금은 나군 인설대형에 다니고 있는 중입니다. 앞으로 글에 다른 개인정보가 들어갈 예정이므로 현재 어느 로스쿨 재학 중인지까지 밝힌다면 신상이 완전히 드러나 버리기 때문에 현재 재학하고 있는 로스쿨은 밝히기 어렵습니다. 올해 경희대 최초합격 때 뽑은 합격증으로 인증을 갈음함을 양해 바랍니다.

 

2021학년도 경희대 로스쿨 합격증과 등록금 고지서

본격적으로 후기를 쓰기 이전에 먼저 주의를 드리고 다음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2년 정도 로스쿨 준비해 본 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글이며 당연히 절대적 진리는 아닙니다.

 

제 생각이 틀릴 수도 있고 설령 제가 겪은 케이스에서는 맞더라도 다른 로스쿨 입시 혹은 먼 훗날의 입시에는 적용이 안 되는 부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2년간 입시를 하면서 많은 정보를 습득했고 다수의 로스쿨생을 배출하는 대학의 내부 게시판에서 사실상 정설로 굳어진 내용이 많기 때문에 일반적인 로스쿨 입시와 상이하는 내용이 많지는 않을 것입니다.

 

우선 로스쿨 입시에 대한 기본 정보는 오래전에 썼다가 6개월 전에 최신버전으로 수정한 아래 로스쿨 입시 글을 참고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로스쿨 입시 정리(장문 주의)

로스쿨에 대한 이런저런 기본적인 내용은 왼쪽 링크를 보면 잘 나와있다. 위키피디아: 로스쿨 간단히 말하면 옛날처럼 사법고시를 통해서 변호사 자격을 부여하는 대신 법학전문대학원에 입

bdbdmat.tistory.com

이 개요에서는 입시에 대한 정리가 아니라 제가 로스쿨 준비를 시작하고 합격한 지금까지의 수험생활 동안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 출신대학, 즉 학벌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학벌? 차라리 지방대가 유리할 수 있다

 

학벌을 당연히 보긴 봅니다. 학벌 안보는 걸로 유명한 지방국립 모 로스쿨에서도 입시설명회에서 '학벌은 학점 보정을 위해서라도 볼 수밖에 없다'라고 대놓고 말한 걸 들었으니 대부분의 로스쿨 입시에 당연히 반영된다고 보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로스쿨 진학 자체만 생각하면, 똑같은 정량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할 때 지방대가 훨씬 로스쿨 진학에 유리합니다.

 

지역인재제도 때문입니다.

 

로스쿨 입시 정리 글에서도 썼지만 올해(2021학년도 입시) 상당 수의 지방로스쿨에서 1차인 3배수 이내에 지역 대학 출신이 정원의 20%도 채우지 못했습니다. 지역인재 선발을 18년도부터 교육부에서 강력히 권고하기 시작했고 합격자 수가 지역쿼터 20%에 미달하자 국회 국정감사에 로스쿨 원장과 총장이 불려 나가기 이를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사립 로스쿨이라면 몰라도 지거국 로스쿨의 '공무원'인 입학처 직원과 로스쿨 교수, 총장이 굳이 정부의 권고사항을 어길 이유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왜 20%도 채우지 못했던 걸까? 충북대 총장의 설명은 간단합니다.

 

"3배수 합격인 1차 시험 때는 지역인재 선발 비율 20%를 적용하지 않고 2차 때 20% 선발을 실시하고 있다. 1차에서는 비율을 채우는 경우가 있으나 2차 때 지역인재 자체가 적다."

 

www.d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74065 <-참고

 

즉 작년과 올해 충북지역대학 출신이 충북대 1차만 통과했다면 결격사유(ex. 대졸자가 아니라던가...)가 있지 않는 이상 최종 합격이었다는 겁니다. 

 

참고로 위에 기사에 충남대 케이스도 같이 나오는 걸 보면 알 수 있듯이 이른바 강제동원영이 아니라 지방대형(부경전충)에서도 지역인재 미달은 발생합니다. 나름 SKY 준비생 중에서도 중상위는 돼야 들어가는 하는 로스쿨인데.

 

괜히 지난 11년(09~19) 동안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건국대보다 전남대가 더 로스쿨생을 많이 배출한 게 아닙니다.

 

 

[기획-로스쿨 입시 11년의 기록] 입학생 65% “서고연이성한 6개大 출신” - 법률저널

11년간 입학생 23,013명 출신대학 분석결과국내 137개·국외 50여개 대학출신..증가추세[법률저널=이성진 기자]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 입학에서 주요 상위권 대학출신들의 점유율이 반등하

www.lec.co.kr

위 기사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전남대는 숙명여대, 건국대보다 입결이 정시든 수시든, 전기공, 사범대를 제외하면 내신/수능 평균이든 컷이든 훨씬 낮습니다.

 

심지어 지방사립대이며 로스쿨 설치대학도 아닌 조선대가 인서울 대학인 세종대, 가톨릭대, 성신여대, 명지대, 광운대보다 로스쿨을 더 많이 보냈고 계명대가 상명대, 경기대보다 더 많은 학생을 로스쿨로 보냈습니다. 당연히 세종대, 가톨릭대, 성신여대, 명지대, 광운대, 상명대, 경기대 입결과 조선대, 계명대 입결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비교 불가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고학벌이라고 로스쿨 진학할 때 유리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요?

 

제가 경험한 작년과 올해 메가로스쿨 모의지원만 봐도 알 수 있지만 지역인재에 해당한다면 걍 본인이 2.5~3배수인 1차합 정량 안에 들면 합격이었고 적어도 합격권 정량이 타 지역출신보다 훨씬 낮았습니다. 

 

정리하자면 아예 인설미니 이상 로스쿨을 갈 정도의 고정량을 제외하면 SKY 가는 것보다 차라리 지역거점대학을 포함한 지방대를 가는 게 오히려 로스쿨 입시에서는 더 유리합니다.

 

특히 정량 중에서 대학교 내에서만 경쟁하는 '학점'이 있다는 걸 고려하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1년에 약 4000~5000명이 LEET 시험을 보는 것으로 추정되는 SKY에서도 인설미니 이상 로스쿨 가는 학생이 연 6~700명 여명이라는 걸 생각해 보면 부경전충으로 가는 학생들 정도면 당연히 SKY에서도 중상위 이상입니다. 그 아래 대학이라면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학벌 영향이 그렇게 큰가?'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이른바 SKY 학벌우대가 영향이 큰지 의문입니다. 이런 부분을 단적으로 설명해 주는 자료가 올해 로스쿨 모의지원자료입니다.

 

잘 모르는 분들께 설명하자면 대학 갈 때 수능이나 모의고사 등급컷 예측과 모의지원을 하듯이 로스쿨 입시에서도 LEET 표준점수 및 백분위 예측과 모의지원을 실시하는데 이 주요 입시사이트의 모의지원에 상당 수의 입시생들이 지원합니다.

 

그리고 8월 LEET 성적이 나오면 그 인증을 바탕으로 표본을 재정리하는데, LEET가 25만 원이나 하는 시험인 만큼 허수가 쉽게 끼어들기 어렵다고 여기기 때문에 상당히 정확하게 학생들의 정량 수준을 볼 수 있습니다. 'M사이트 등수 몇 등이세요?', '모의 XX 등이요'하는 등의 글이 다 이 모의지원 등수에 관한 내용인 겁니다. 

 

흔히 SKY로스쿨 입시를 보고 'SKY 애들만 뽑는다', 'SKY 비율이 압도적이고 그 바로 밑은 서성한도 거의 못 들어간다'라고 말합니다. SKY애들만 뽑으므로 학벌을 무조건 보는 것이고 입시에서 유리하다는 겁니다. 근데 과연 그런가? 제가 볼 때는 그냥 SKY 애들이 실력이 더 좋기 때문에 더 좋은 로스쿨에 더 많이 진학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9월 25일 기준 인설대형 로스쿨 결보포함 고려해서(일반전형은 특별전형 정원 7~9% 빼고 시작하는데 결보에서 대충 그 정도 채우므로 그냥 원래 정원만큼 일반에서 뽑는다고 가정) 정원 1배수, 1.5배수 안에 드는 인원을 출신대학별로 정리한 것입니다. 기준은 일반전형입니다.

 

연세대 1배수(당시 120등 동점자까지) 설 30 연 62 고 17 성 2 한 3 이화 2 서강 1 KAIST 2 경찰 1 외국 2  미상 2(SKY 비율 87.2%)

1.5배수(당시 179등 동점자까지) 설 60 연 82 고 20 성 3 한 3 이화 2 서강 2 학은제 1 KAIST 2 경찰 4 외국 2 미상 2(SKY 비율 88%)

 

고려대 1배수(당시 120등까지) 설 61 연 7 고 29 성 7 한 6 서강 2 시립 1 한국해양 1 단국 1 경찰 1 외국 1 미상 2(SKY 비율 80%)

1.5배수(당시 178등 동점자까지) 설 93 연 9 고 49 성 7 한 7 이화 1 서강 2 경희 1 중앙 2 시립 1 가톨릭 1  KAIST 2 경찰 1  외국 1 미상 3(SKY 비율 83.8%)

 

보다시피 정량만 따져도 SKY가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올해는 '연대가 상대적으로 정성 더 많이 본다'라는 소문과 전통적으로 설-고 조합을 택하는 서울대생이 2배 정도 많아 비슷한 배수면 추합자가 많이 도는 고대를 선호하는 성/한/이/서강 출신이 많아서 SKY 비율은 연로가 약간 더 높지만 정량만 놓고 봐도 연대, 고대 로스쿨의 상당수는 SKY생들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걸 직관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좀 더 내려가서 성로, 한로를 봐도 비슷합니다.

 

성균관대 1배수(당시 119등 동점자까지) 설 35 연 24 고 28 성 12 이화 3 서강 3 경희 4 중앙 2 외대 2 동국 1 홍익 1  경찰 2 외국 2 미상 3(SKY 비율 71.3%, SKY+성 비율 81.1%)

1.5배수(당시 179등 동점자까지) 설 46 연 32 고 41 성 26 한 1 이화 6 서강 4 경희 4 중앙 2 외대 2 동국 1 홍익 1 경찰 5 육사 1 외국 2 미상 5(SKY 비율 66.1%, SKY+성 비율 80.5%)

 

한양대 1배수(당시 99등 동점자까지) 설 18 연 23 고 24 성 6 한 7 이 2 서강 3 경희 2 중앙 5 외대 1 시립 1 건국 2 국민 1 가천 1 경찰 1 공사 1 외국 1 미상 1(SKY 비율 65%, SKY+한 비율 72%)

1.5배수(당시 150등 동점자까지) 설 27 연 33 고 35 성 11 한 14 이 3 서강 6 경희 2 중앙 6 외대 1 시립 2 건국 2 동국 2 국민 1 한국항공 1 가천 1 경찰 1 공사 1 외국 1 미상 2(SKY 비율 63.3%, SKY+한 72.6%)

 

그냥 단순히 정량만 봐도 SKY생들이 정량만 봐도 좋은 로스쿨에 많이 갈 수밖에 없다는 걸 잘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성균관대, 한양대에 지원한 KY생을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얘네들은 자교 80등보다 떨어지는 성적이지만 성한 붙을 성적은 돼서 지원한 겁니다. 근데 각각 성균관대, 한양대에서 자교 로스쿨 지원한 자교생보다 더 많습니다. 그래도 이른바 학부서열로 SKY 바로 다음이 성균관대/한양대인데.

 

그 이하 로스쿨은 사실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정리하면 SKY 학생들이 많이 뽑히는 건 학벌우대 때문이 아니라 SKY 학생들이 높은 정량을 보이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좋은 대학'에 가는 걸 추천하는 이유

 

사실 이 부분을 쓰기 위해서 이 글을 작성했습니다. '내가 상당한 고정량에 있지 않는 이상 SKY, 넓게 잡아 서성한에 가는 것보다 지방대를 가는 게 로스쿨 진학에 유리함에도 불구하고 왜 '좋은 대학'을 가야 하는가.'

 

이때 제 기준에서 좋은 대학은 서포카연고, 넓게 보면 서성한, 중경외시이까지입니다.

 

물론 로스쿨 말고 다른 진로를 선택할 때는 일반적으로는 '좋은 대학'에 가는 게 유리하기 때문도 있습니다.

 

다만 로스쿨 입시 자체에서도 대학교 생활을 하면서 제 출신대학이 제 진로, 더 나아가 제 인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뼈저리게 체감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지방광역시의 일반고 출신입니다. 광역시의 평범한 일반고를 나왔다면 아래와 같은 사항에 대해 어느 정도 공감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1. 조회나 입학식, 졸업식 등 행사 때 교장은 '우리 명문 XX고 학생들은~'이라고 말하지만 대부분이 그런 말을 농담처럼 받아들인다. 

 

2. SKY는 거의 전교 수석급이나 가고 중경외시로 넓혀봐도 전교 5위, 운 좋으면 10위권에는 들어야 겨우 갈까 말까.

 

3. 지방거점대학(부경전충, 이하 지거국)만 가도 지역에서는 알아주고 나름 되게 대학 잘 간 거. 반에서 5등 안에는 들어야 한다.

 

4. 교사들이 대부분 지거국 사범대 출신이기 때문에 그 프라이드가 강해서 지거국은 올려치고 지사립 또는 인서울은 내려치는 경향이 있다

 

5. 인서울 지원자가 많은데 결국 다 떨어지고 지거국 가는 애들이 대부분이다.

 

이런 지방일반고를 졸업하고 재수 끝에 연세대학교 상경경영계열에 진학했습니다.

 

제가 대학교 입학하고 처음 들은 1학년 전공수업 OT에서 교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들 대부분이 신입생이시죠?'

 

'여러분 주변 한 번 둘러보시고 옆 사람과 인사 좀 나눠보세요'

 

'여기에 있는 여러분들 중 상당 수가 국회의원, 장관, 주요 기업 임원 및 CEO, 벤처기업 창업자, 법조인, 대학 교수, 유력지 기자를 할 겁니다.'

 

'지금 서로 마주 보고 있는 여러분들이 언젠가 대한민국을 이끌 겁니다.'

 

저한테 이 시간이 특히 감명 깊었던 건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는 저는 물론 주변 사람들 모두 '명문 XX고는 무슨 ㅋㅋㅋㅋ'라고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저를 포함한 주변 학우들이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의식을 가지고 있었고 당연히 그런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는 분위기였기 때문입니다.

 

2019학년도까지의 실적, 상경경영 법학회 BLT, 작성자가 직접 찍은 2016년 당시 연세대 상경/경영대학 고시 합격자 공고

위와 같은 말로 자신감을 얻은 다음에는 압도적인 실적과 선배와의 만남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연세대 단과대학 2개(상경대, 경영대)가 연합한 법학회가 15~19, 5년 동안 89명을 로스쿨로 보냈고 그중 59명이 SKY로스쿨에 진학했습니다.

 

로스쿨 진학자 수로만 따져도 서울시립대 전체에서 진학한 학생 수보다 더 많고 SKY로스쿨만 따지면 성균관대 전체보다 더 많이 보냈습니다. 참고로 BLT에 가입하지 않은 로스쿨 진학자도 상당히 많습니다. 저만 해도 BLT에 가입하지 않았고요.

 

2016년 행정고시 대학별 합격자

행정고시도 뭐 말할 것도 없습니다. 서울대 바로 다음, 특히 제가 입학한 상경/경영대학은 연세대학교 전체의 절반, 한양대 전체에 필적할 정도로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습니다.

 

이런 곳에서 대학생활을 하면 당연히 '나도 적어도 이 정도는 해야겠다'라는 인식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의식이 극단적으로 표출되는 게 스누라이프/세연넷/고파스 등에서 통용되는, 대기업 입사=잡이라는 식의 용어인 '대잡'이라는 말입니다. 대기업 입사는 자랑할만한 게 아니라는 거죠.

 

SKY는 그 정도로 역량이 있는 집단이고 주변에서 적어도 어떤 수준 이상의 직업을 가지길 기대하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도 많지만 대체적으로는 그러한 독촉과 기대 때문에 자신의 포텐셜 이상의 성취를 거두는 경우가 꽤 많고 저도 그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부분 외에도 1. 로스쿨 진학한 여러 선배로부터 얻는 조언 및 동기들과의 자소서/면접 스터디 2. 로스쿨 진학 실패 시 탈출전략 부분에서도 명문대 진학자일 수록 우위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론

로스쿨 입시만 보면 아예 최상위권이 아닌 이상 지방대 가는 게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다른 진로와 모티베이션까지 생각한다면 명문대에 진학하는 것이 결국 더 좋은 선택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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