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명문대로 교환학생 갈 수 있는 한국 대학교(2023년 기준, 국공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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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은 대학교가 교환협정을 서로 맺어야 갈 수 있기 때문에. 다니고 있는 대학마다 어디로 교환학생을 갈 수 있는지에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역시 이전에도 말했지만 대체로 대학교 수준 따라 교환학생을 갈 수 있는 대학교가 정해집니다. 다만 이게 절대적인 것은 아니라서 의외의 대학교에서 일본 명문대와 교환학생협정을 맺고 있는 경우가 존재하므로 이에 대해 간략하게 적어보고자 합니다.

이는 대학 전체 단위(全学交換留学 協定校)에서 학부(Undergraduate) 정규 교환학생(최소 1학기) 기준이므로 대학원이나 어학연수, 특정 단과대에서만 교환 보내는 경우는 아래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명문대는 TOCKY(츠쿠바대학, 오챠노미즈여자대학, 치바대학, 요코하마국립대학, 고베대는 이 글 참고), KANTO(교토부립대학, 국제교양대학, 나고야시립대학, 도쿄도립대학, 오사카공립대학)+도쿄외대가 기준입니다.

 

'명문대'인데 덴노메이센(전기통신대학, 도쿄농공대학, 나고야공업대학, 교토공예섬유대학)도 없고 가나자와대, 오카야마대, 구마모토대도 없는게 말이 되나요? 라고 하실 수 있는데 다 다루기에는 너무 많아서 위 대학은 시간 나면 차근차근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2023년 9월 기준입니다.

각 로고 출처는 해당 대학 또는 해당 대학위 위키피디아 페이지입니다.

 

츠쿠바대학(筑波大学, University of Tsukuba)

교환파견 대학교: KAIST, 연세대, 한양대, 이화여대, 홍익대

출처: https://ssc.sec.tsukuba.ac.jp/ies-top/go-abroad-top/go-abroad-system/go-abroad-partnership

예전에는 筑横神(츠쿠요코신)이라고 해서 츠쿠바, 요코하마국립, 고베대가 같이 묶였는데 요새는 고베대는 이른바 국립난관10대학으로 구제대+히토츠바시+도쿄공대랑 묶이고 츠쿠바, 요코하마국립은 치바대, 오챠노미즈 등이랑 묶이는 느낌입니다. 본래 교원양성기관인 문리과대에서 시작한 만큼 교육학부(사범대) 이미지가 강합니다.

아무래도 이바라키현 츠쿠바시(인구 25만)에 위치한 대학이다보니 교환유학처로의 메리트는 다른 TOCKY 대학에 비해 떨어지는 편입니다. 

명성에 비해서 전학 교환대학 수는 좀 적은 느낌입니다.

 

 

오챠노미즈여자대학(お茶の水女子大学, Ochanomizu University)

교환파견 대학교: 고려대, 이화여대, 건국대, 숙명여대, 부산대, 경북대, 동덕여대, 계명대

출처: https://www.ocha.ac.jp/intl/900/header-menu/partners/index.html

수도권에 위치하는 대학으로 한국으로 따지면 이화여대급의 상위 여자 명문대입니다만 국립대라는 점에서 차이점이 있습니다. 츠쿠바대학과 같은 기관에서 유래했으며(도쿄사범학교) 교육학부, 이학부가 유명한 편입니다.

도쿄도 그것도 정중앙인 분쿄구에 위치한 대학이라 도쿄 한가운데에서 교환을 보낼 수 있다는게 큰 메리트입니다.

고려대부터 지방대학까지 꽤 넓은 범위에서 교환학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탑 2 여대인 이화여대, 숙명여대와 모두 교환협정을 맺고 있습니다.

 

 

치바대학(千葉大学, Chiba University)

교환파견 대학교: 서울대, 성균관대, UNIST, 경희대, 중앙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부산대, 국민대, 아주대, 서울과기대, 명지대, 성신여대, 전북대, 부경대, 인천대, 강원대, 공주대, 한경대, 조선대, 연세대 미래캠, 인제대, 금강대

출처: https://www.chiba-u.ac.jp/global/student/student.html

도쿄 인근 치바현의 국립대학으로 최근에 수도권 버프를 통해서 한단계 뛰어오른 느낌의 대학입니다. 사실 구관립의대였던 대학이라 명성은 뛰어났지만 일반학과가 약간 아쉬웠는데 그게 최근 20년간 보강된 느낌입니다.

교환처로서도 치바시 자체가 인구 100만 도시이고 전철로 1시간 20분 정도면 시부야역에 도착할 정도로 수도권 접근성이 괜찮아서 역시 선호되는 교환처입니다.

서울대부터 금강대, 인제대까지 매우 폭넓은 교환폭을 보이는 대학으로 이례적일 정도로 많은 대학과 교환협정을 체결하고 있습니다.

 

요코하마국립대학(横浜国立大学, Yokohama National University)

교환파견 대학교: 연세대, 고려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세종대, 인천대, 부경대, 한밭대, 동아대, 영남대

출처: https://global.ynu.ac.jp/strategies/univ_list/

츠쿠바대, 오챠노미즈여대와 비슷하게 요코하마사범대로부터 유래한 대학이지만 특이하게도 교육학 외에도 건축학, 경제학 부분에서 약진하고 있는 대학입니다. 일본 국립대 중에서는 유일하게 '국립'을 교명에 쓰고 있는 대학이기도 합니다.

시부야에 50분 전철을 타면 도착할 수 있고 인구 380만 도시의 중앙에 위치한 만큼 역시 선호되는 교환처입니다.

오챠노미즈여대와 비슷하게 연고대~지방사립대까지 폭넓게 교환학생을 받고 있는 대학입니다.

 

교토부립대학(横浜府立大学, Kyoto Prefectural University)

교환파견 대학교: X

출처: https://www.kpu.ac.jp/guidance/overview/international/

문학부, 공공정책학부, 생명환경학부 밖에 없는 대학이라 그런가 특이하게도 각 학부별로 교환 보내는 대학협정을 체결한 대학만 있고 전학 교환교가 아예 없습니다. 그나마도 한국은 한성대(문학부) 1대학 밖에 없고요.

문학부가 유명한 대학입니다.

 

국제교양대학(国際教養大学, Akita International University)

교환파견 대학교: 서울대, KAIST,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건국대, 아주대, 부산외대

출처: https://web.aiu.ac.jp/undergraduate/abroad/univ/

이름대로 '국제', '교양'을 중시하는 국립대학으로 교양교육을 중심으로는 미국의 리버럴아츠칼리지 시스템+유학을 섞어놓은 독특한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습니다. 1년 기숙사생활, 모든 교육은 영어, 1년 교환유학이 의무이며 학부도 국제교양학부 1학부 체제에 1년 입학생 200명~250명 남짓인 특이한 대학입니다.

일본에서는 위 특징+특이한 입시 및 높은 입결로 유명합니다만 위치가 아키타현...(한국으로 따지면 강원도 원주나 춘천 정도)인지라 교환처로는 인기 없는 편입니다. 영어공부하려면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대학으로 가는게 낫기도 하고요.

SKY를 비롯해서 많은 명문대들과 교환을 맺고 있습니다.

 

나고야시립대학(名古屋市立大学, Nagoya City University)

교환파견 대학교: 중앙대, 충남대, 한림대, 남서울대

출처: https://www.nagoya-cu.ac.jp/international/studyabroad/type/list/

의약간을 모두 갖춘 의약학 위주의 대학으로 원래부터 약대+여자의대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대학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일반계열학과도 적습니다만 교환파견 대학 자체는 4대학, 서울~지방까지 있는 편이긴 합니다.

교환 환경 자체는 인구 230만의 나고야시 시내에 있어서 좋은 편입니다. 

 

도쿄도립대학(東京都立大学, Tokyo Metropolitan University)

교환파견 대학교: 한양대, 중앙대, 서울시립대, 전남대, 인천대, 금오공대

출처: https://www.tmu.ac.jp/international/agreement.html

한국으로 따지면 서울시립대 격인 대학교로 수도대학도쿄라는 명칭에서 2020년 옛 명칭인 도쿄도립대로 회귀했습니다. 

도쿄 23구가 아니라 도쿄도 하치오지시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시내로 들어가려면 시부야 기준 1시간이 걸리는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하치오지시 자체도 인구 60만 수준이고 역도 가까우니 여전히 좋은 편이긴 합니다.

의약계열이 없는 대신 여타 인문계, 이공계가 충실하게 갖추어진 편입니다.

교환 대학 수는 적은 데 질은 그럭저럭 괜찮고 지방도 커버하는 모양새입니다. 다만 수가 좀 적어서 아쉽죠.

 

오사카공립대학(大阪公立立大学, Osaka Metropolitan University)

교환파견 대학교: 서울시립대, 전남대, 인천대, 제주대, 금오공대, 대구대

출처: https://www.omu.ac.jp/international/study_abroad/exchange/

기존의 오사카부립대, 오사카시립대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대학으로 기존 오사카부립대가 공학, 수의학, 오사카시립대가 인문사회학, 의학을 중점으로 했는데 두 대학을 합치면서 확실히 시너지가 난다는 평가입니다. 원래 두 대학 모두 명문대였는데 더 입결도 올랐고요.

현재 메인캠퍼스인 나카모즈캠퍼스 기준으로 도톤보리가 전철로 40~50분 정도이고 사카이시도 인구 80만의 도시이기 때문제 주변환경은 꽤 괜찮은 편입니다.

도쿄도립대와 비슷하게 서울~지방을 커버하고 국립대가 많은 편입니다.

 

도쿄외국어대학(東京外国語大学, Tokyo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교환파견 대학교: 서울대, 연세대, 경희대, 한국외대, 이화여대, 동국대, 숙명여대, 한신대, 성공회대

출처: https://www.tufs.ac.jp/student/studyabroad/schools/

편차치 자체는 되게 높기 때문에 유명한 대학입니다.

그런데 사실 경량입시 때문에 편차치가 높은 거라 약간 비웃음을 사기도 합니다(한국으로 따지면 남들은 다 국영수사(탐구2과목)볼때 이 대학은 국영수만 보는 식입니다).

그래도 최소한 국립 명문대 수준은 된다는 건 부정하는 사람은 없는 대학입니다.

서울대부터 성공회대까지 꽤 폭넓은 대학과 교환협정을 맺고 있지만 서울+기독교계열 학과가 많은 편입니다.

도쿄도 내긴 하지만 23구 소속은 아니긴 한데 시부야 기준 전철 1시간이라 괜찮은 수도권 대학에 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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