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명문대로 교환학생 갈 수 있는 한국 대학교 1부 Exzellenzinitiative
교환학생에 대한 기본 사항은 이 글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대학마다 어디로 교환학생을 갈 수 있는지에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역시 이전에도 말했지만 대체로 대학교 수준 따라 교환학생을 갈 수 있는 대학교가 정해집니다. 다만 이게 절대적인 것은 아니라서 의외의 대학교에서 독일 명문대와 교환학생협정을 맺고 있는 경우가 존재하므로 이에 대해 간략하게 적어보고자 합니다.
이는 대학 전체 단위에서 학부(Undergraduate) 정규 교환학생(최소 1학기) 기준이므로 대학원이나 어학연수, 특정 단과대에서만 교환 보내는 경우는 아래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명문대 기준은 Exzellenzstrategie(구 Exzellenzinitiative, 우수대학육성정책) 선정 17개 대학교, TU9 9개 대학교, German U15 15개 대학교, 그외 대학 중 QS Ranking 500위 이내 대학입니다. 참고로 위 대학들 간에는 당연히 겹치는 대학들이 있습니다만 그 경우 Exzellenzstrategie에 속하지만 다른데는 속하지 않은 대학을 우선 소개했습니다. 로고 등 이미지는 해당 대학 홈페이지 또는 위키피디아를 참고했습니다.
일본 대학의 경우와는 달리 아래의 대학교의 순서는 독일 내에서의 학벌이나 대학교 순위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임의로 Exzellenzstrategie 선정 횟수에 따라 Exzellenzstrategie 대학교를 1부에 먼저 소개하고 그 뒤 TU9, U15 대학을 소개하는 방식이긴 하지만 이게 독일 내 학벌이나 학벌순위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랭킹이 어느정도 정형화 되어있는(적어도 국공립, 사립끼리는) 일본과는 달리 독일은 의, 치, 법 + 심리 정도 빼면 지원하면 붙는, 정원 제한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입결을 비교하기도 어렵고 전공에 따른 차이도 크기 때문입니다. 이 점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래 대학 전부가 독일 내부, 외부에서 연구경쟁력이 있는 대학 정도로 봐주시면 됩니다.
뮌헨 대학교(Ludwig-Maximilians-Universität München , Ludwig Maximilian University of Munich )
교환파견 대학교: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출처: https://lmu.adv-pub.moveon4.de/home-page-2558/
우수대학육성정책에서 3회 모두 선정된 대학 6개교 중 하나로 QS 랭킹은 독일 내 2위, 세계 54위입니다.
막스 플랑크, 콘라트 아데나워의 모교로 경제학, 법학, 의학이 유명합니다.
명문대답게 SKY+서성과 교환협정을 맺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기숙사가 아예 주어지지 않아 알아서 방을 찾아야 했기 때문에 교환학생을 가기에는 어려운 대학으로 악명이 높았습니다. 지금은 어느정도 기숙사를 지원하긴 하지만 TO의 절반 뿐이며 최대한 빨리 숙소를 잡는 걸 학교 홈페이지에서도 대놓고 권장하고 있습니다. 참고
도시 자체는 150만 도시로 있을거 다 있고 쾌적한 편입니다. 학교 건물 자체가 도시 전체에 뿌려져 있는 느낌이라 소위 대학 캠퍼스가 없다는게 장점이기도 하고 단점이기도 합니다.
베를린 자유대학교(Freie Universität Berlin, Free University of Berlin)
교환파견 대학교: 서울대, 연세대, 서강대,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이화여대, 아주대, 인하대, 부산대, 전남대, 충남대, 전북대, 인천대
우수대학육성정책에서 3회 모두 선정된 대학 6개교 중 하나로 QS 랭킹은 독일 내 4위, 세계 98위입니다.
얀베르너 뮐러의 모교로 인문학과 사회과학, 특히 정치학이 유명합니다.
인서울 주요대학들과 지거국과 교환협정을 폭넓게 맺고 있습니다.
교환 환경은 베를린에 있는 만큼 충분히 괜찮으며 위의 뮌헨대와는 달리 확실한 캠퍼스가 조성되어있는 편입니다.
콘스탄츠 대학교(Universität Konstanz, University of Konstanz)
교환파견 대학교: 한양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출처: https://www.uni-konstanz.de/en/international-office/study-abroad/apply-for-global-exchange/
우수대학육성정책에서 3회 모두 선정된 대학 6개교 중 하나로 QS 랭킹은 세계 478위로 생각보다는 낮은 편입니다.
사회과학, 특히 정치행정학이 유명합니다.
특이하게도 한양대, 이화여대, 숙명여대와만 교환협정을 맺고 있습니다.
콘스탄츠 자체는 인구 8만의 소도시로 놀게 적은 편이지만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기숙사도 기본으로 주어지는 등 자연환경을 좋아한다면 나쁘지 않은 입지입니다. 특히 스위스와 바로 붙어있어서 스위스 여행가기도 좋다고 합니다.
하이델베르크 대학교(Universität Heidelberg, Heidelberg University)
교환파견 대학교: 서강대, 성균관대, 서울시립대, 전남대
우수대학육성정책에서 3회 모두 선정된 대학 6개교 중 하나로 QS 랭킹은 세계 87위로 독일 내 3위입니다.
헬무트 콜의 모교로 유명하며 의학, 물리학, 생물학, 역사학, 심리학 등으로 유명합니다.
서강대, 성균관대, 서울시립대, 전남대와 교환협정을 맺고 있습니다.
하이델베르크 자체는 16만의 소도시이지만 대중교통으로 2~30분 거리에 인구 30만의 만하임이 있어 그렇게 소도시 느낌은 안나긴 합니다.
베를린 훔볼트 대학교(Humboldt-Universität zu Berlin, Humboldt University of Berlin)
교환파견 대학교: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
출처: https://www.international.hu-berlin.de/de/studierende/ins-ausland/weltweit-uv/asien
우수대학육성정책에서 2회 모두 선정된 대학 4개교 중 하나로 QS 랭킹은 세계 120위로 독일 내 7위입니다.
본래 베를린대학교로 이 대학이 동독쪽에 있었기 때문에 이 대학의 자유주의 성향의 교수들이 서베를린으로 이주해서 세운 대학이 위의 베를린 자유대학입니다.
쇼펜하우어와 비스마르크, 칼 마르크스의 모교로 유명하며 인문학과 사회과학, 특히 사회학 등으로 유명합니다.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와만 교환협정을 맺고 있습니다.
교환 환경은 베를린에 있는 만큼 충분히 괜찮으며 확실한 캠퍼스가 조성된 베를린 자유대와는 달리 캠퍼스 본관이야 있지만 학교 건물은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편입니다.
튀빙겐 대학교(Eberhard Karls Universität Tübingen, University of Tübingen)
교환파견 대학교: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경희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전북대, 충남대
우수대학육성정책에서 2회 모두 선정된 대학 4개교 중 하나로 QS 랭킹은 세계 213위로 독일 내 11위입니다.
헤겔, 셸링의 모교로 유명하며 헤겔, 셸링의 모교답게 철학, 신학, 인문학도 유명하지만 AI 공학에서도 선두를 달리는 대학입니다. 특히하게도 한국 고려대에 교류거점이 있으며 한국학과가 따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한국학과가 설치되어있어 한국인 교원들도 꽤 있는 대학답게 SKY서성한 등 주요대학과 충실하게 교환협정을 맺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튀빙겐 시 자체는 9만 인구 정도로 적지만 튀빙겐대 자체가 2만 5천 정도 되는 대형 대학에 속한터라 평균 연령은 독일에서 가장 낮습니다. 특히 튀빙겐대 한국학과는 교환학생 1년이 필수인 학과라 지망하는 학교 학생과 매칭시켜줘서 친구사귀기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괴팅겐 대학교(Georg-August-Universität Göttingen, University of Göttingen)
교환파견 대학교: 서울대, 고려대, 이화여대, 인천대
출처: https://www.uni-goettingen.de/en/634347.html
우수대학육성정책에서 1회 선정된 대학 7개교 중 하나로 QS 랭킹은 세계 232위로 독일 내 13위입니다.
44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학교로 유명하며 가우스, 리만의 모교이며 수학, 화학, 물리학이 유명합니다.
서울대, 고려대, 이화여대에 더해 인천대도 교환대학으로 선정되어 있습니다.
괴팅겐의 인구 자체는 11만으로 적은 편이지만 튀빙겐시와 비슷하게 도시 자체가 괴팅겐 대학교를 중심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큰 불편은 없는 편이라고 합니다.
본 대학교(Rheinische Friedrich-Wilhelms-Universität Bonn, University of Bonn)
교환파견 대학교: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우수대학육성정책에서 1회 선정된 대학 7개교 중 하나로 QS 랭킹은 세계 239위로 독일 내 14위입니다.
하버마스의 모교이며 국내 방송인으로 유명한 다니엘 린데만의 모교이기도 합니다. 수학, 로봇공학, 컴퓨터공학이 유명합니다.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만 교환학생으로 받고 있으며 다니엘 린데만은 본 대학교 - 고려대 교환학생 - 연세대 석사과정을 거친걸로 유명합니다.
본은 인구 33만인지만 구 서독의 수도역할을 했던 지역으로 인프라는 상당히 잘 갖춰진 편이라고 합니다.
브레멘 대학교(Universität Bremen, University of Bremen)
교환파견 대학교: 중앙대, 경희대, 건국대, 부산대, 명지대
우수대학육성정책에서 1회 선정된 대학 7개교 중 하나로 QS 랭킹은 세계 514위로 낮은 편입니다.
1971년에 세워진, 앞서 설명한 대학들에 비해 매우 최근에 세워진 대학으로 한국 기준으로도 역사가 짧은데 명문대 반열에 든 특이한 대학입니다. 사회과학, 재료공학, 물류(로지스틱스)가 유명합니다.
중앙대, 경희대, 건국대, 부산대, 명지대라는, 중상위권 대학들이 교환대학입니다.
브레멘 자체가 68만의 독일치고는 대도시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교환생활에서 큰 불편은 없는 편입니다.
쾰른 대학교(Universität zu Köln, University of Cologne)
교환파견 대학교: 서울시립대
우수대학육성정책에서 1회 선정된 대학 7개교 중 하나로 QS 랭킹은 세계 268위입니다.
독일 대학치고는 특이하게 캠퍼스가 통일되어있으며 하인리히 뵐의 모교로 경제학, 식물학 등으로 유명합니다.
유일한 교환대학은 시립대로 ERASMUS 이외의 교환에 적극적이지는 않은 편입니다.
쾰른은 인구 100만의 대도시이며 당연히 교통, 상업환경은 좋지만 인종차별이 생각보다 있다는 말도 있습니다.
프라이부르크 대학교(Albert-Ludwigs-Universität Freiburg, University of Freiburg)
교환파견 대학교: 고려대
우수대학육성정책에서 1회 선정된 대학 7개교 중 하나로 QS 랭킹은 세계 192위입니다.
하이데거의 모교로 석유화학공학, 치의학, 언어학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일한 교환대학은 고려대로 쾰른대와 마찬가지로 ERASMUS 이외의 교환에 적극적이지는 않은 편입니다.
프라이부르크는 23만의 도시로 대체적으로 시스템도 잘되어있고 외국인에게도 친근한 도시라고 합니다.
함부르크 대학교(Universität Hamburg, University of Hamburg)
교환파견 대학교: 서울대, 연세대, 경희대, 서울시립대, 이화여대, 경북대
우수대학육성정책에서 1회 선정된 대학 7개교 중 하나로 QS 랭킹은 세계 205위입니다.
헬무트 슈미트, 현 총리 올라프 숄츠, 피터 드러커의 모교로 의학, 법학, 경제학의 비중이 굉장히 큰 학교입니다.
인서울 상위 대학과 경북대학교와 교환협정을 맺고 있습니다.
함부르크는 시 인구만 190만, 광역으로 따지면 540만에 달하는 대도시권으로 교환하기 무척 좋은 환경입니다.